● 개요
카바마제핀은 특정한 뇌전증(간질이라고도 부름)의 치료에 일차적으로 사용되는 약이나, 양극성장애 환자의 기분을 안정화시키거나 몇몇 신경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처방되기도 하며 단독으로 처방되거나 다른 항간질 약제와 함께 처방될 수 있다.
카바마제핀은 경구 투여 후, 흡수는 느리고 불규칙적이며 4~8시간 또는 8시간 이상에서 최고 혈중 농도까지 올라간다. 반감기는 5~25시간이다. 치료 농도는 다른 항경련제와 병용 투여시에는 4~8 µg/mL (16.9~33.8 µmol/L) 이고 카바파제핀 단독으로 투여 시에는 6~12 µg/mL (25.4 ~50.8 µmol/L)로 보고된 바 있다. 독성을 나타내는 카바마제핀 농도에서는 복시증, 운동조, 몽롱, 졸림, 위장 장애,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다.
● 임상적 의의
카바마제핀은 좁은 치료범위 내에서 유지 되야 하기 때문에 그 농도를 모니터링 한다. 만약 농도가 너무 낮으면 환자는 증상(발작, 조증 혹은 통증)이 재발하게 되고, 농도가 너무 높으면 환자는 독성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 카바마제핀의 용량은 혈중 항정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주의 깊게 조정해야 한다. 항정상태에 도달하는데 필요한 실제 약물 용량은 사람마다 가변적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참고 문헌
• 대한진단검사의학회편. 진단검사의학 제5판, 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