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자가수혈은 수술 전 혈액예치, 수술 중 혈액희석, 수술 중 혈액회수, 수술 후 혈액회수 등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종교적인 이유로 타인의 혈액을 수혈 받기를 거부하는 환자가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에도 자가수혈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가수혈은 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 등 수혈전파성감염의 예방이 가능하고 동종면역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있으며, 동종항체로 인한 용혈성, 발열성 및 과민성 수혈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 수술 전 혈액예치
• 정의: 수술이 예정된 환자가 수술 전 일정 기간 동안에 미리 채혈하여 예치해 둔 혈액을 수술 시 수혈 받는 방법
• 금기사항: 균혈증, 협심증, 최근에 발작의 병력이 있었던 경우, 심판막 질환, 대동맥협착증, 암 등
• 방법: 자가혈액예치가 가능한 최저혈색소치는 대개 11.0g/dL로 정하고 있으며 채혈 용량은 환자 체중의 15% 이상을 넘지 말아야 한다. 철분제제를 경구로 투여하면서 주1회 정도로 채혈하고 마지막 채혈은 수술 72시간 이전으로 한다. 이는 혈액량이 충분히 보충되는 시간을 고려한 것이며 단시간 내에는 적혈구생성 촉진효과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