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빌리루빈은 헤모글로빈, 미오글로빈, 시토크롬 등에 있는 철-결합 색소성분인 헴의 주요 대사산물이다. 빌리루빈은 건강한 성인에서 하루 약 250-350mg 생성되며, 이 중 약 85%가 수명을 다한 적혈구의 파괴로 만들어진다. 알부민에 결합되어 운반되는 빌리루빈을 결합형, 유리형태로 존재하는 것을 비결합형 빌리루빈이라고 한다.
성인에서 고빌리루빈 혈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담석등에 의한 담관의 폐쇄로 총 빌리루빈의 상승을 가져오며, 이 중 90% 이상이 직접 빌리루빈이다. 간염에서는 국소 괴사 또는 세포 손상에 의해 빌리루빈의 결합장애 및 결합 빌리루빈의 분비장애가 모두 나타난다. 따라서 직접과 간접 빌리루빈이 모두 증가한다. 빌리루빈의 증가는 결합형이나 비결합형에 따라서 질환의 원인이 달라지게 된다.
● 결과의 해석
증가
• 용혈(빌리루빈의 생산속도가 간의 제거 속도보다 빠름)
• 효소 활성도 저하로 인해 나타나는 섭취장애 : Gilbert 증후군, Crigler-Najjar 증후군
• 간염(국소괴사 또는 세포손상에 의해 빌리루빈 결합장애, 결합 빌리루빈 분비장애가 모두 나타남. 따라서 직,간접 빌리루빈 모두 증가)
● 추천 검사
• 혈장 효소
• 간세포 손상 반영 효소 : AST, ALT, LDH
• 쓸개모세관 손상 반영 효소 : ALP, GGT
● 참고문헌
• 대한진단검사의학회편. 진단검사의학 제5판 401-3.